뮤지컬 ‘맘마미아!' 라이선스 공연이 3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맘마미아!'가 2016년 2월24일부터 6월4일까지 샤롯데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댄싱퀸' ‘허니허니' ‘머니머니머니' 등 스웨덴의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9개 나라 440개 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했다. 지금까지 서울 포함 33개 도시에서 1,400여회를 공연해 170만관객을 불러모았다. 2013년 말 월드투어 팀이 방한공연을 하기도 했다.
젊은날 아마추어 그룹의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 아빠 없이 성장한 스무살 딸 ‘소피'의 화합기이자 성장담이다. 소피가 약혼자 ‘스카이'와 결혼을 앞두고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에게 결혼식 초청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리는데, 아바의 음악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오리지널 협력 연출 폴 게링턴과 안무 리아 수 모랜드 그리고 음악감독 션 알더킹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번 ‘맘마미아!'은 오디션은 지난 6월 2주간 진행됐다. 18세부터 55세까지의 배우 1,200여명이 지원했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남경주, 성기윤, 이현우 등 이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들도 오디션에 지원했고, 다른 배우들과 똑같은 과정을 거쳤다.
‘도나' 최정원, ‘타냐' 전수경, ‘로지' 이경미 등 원조 여배우 3인은 이번에도 합류한다. 이 역들의 차세대 주인공으로 거명되던 도나 신경숙, 타냐 김영주, 로지 홍지민이 이번에 새로 가세한다.
‘소녀시대'의 서현이 소피 역에 처음 낙점됐다. 한류스타라는 프리미엄을 걷어내고, 오디션에 임해 350대 1의 경쟁을 뚫었다. ‘해를 품은 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은 세 번째 뮤지컬이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이 소피를 다시 연기한다. ‘맘마미아!' 출연 이후 ‘미남이시네요' ‘고스트' ‘원스'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샛별로 떠올랐다. 신예 김금나가 박지연, 서현과 함께 소피 역에 트리플캐스팅됐다.
샘 역에는 뮤지컬계 주축인 남경주와 성기윤이 더블캐스팅됐다. 가수 이현우가 해리 역으로 돌아온다. 초연에 에디로 출연한 정의욱이 해리 역을 나눠 맡는다. 오세준과 호산은 빌을 번갈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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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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