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 한복판에서 벌어진 투어 버스 충돌사고를 일으킨 차량이 등록되지 않은 유령 차량으로 밝혀진 가운데 시정부가 관련 업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표명했다.
16일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를 일으킨 버스가 소속된 ‘시티 사이트싱’ 업체에는 지난 2007년 초 가주 공공서비스 위원회(CPUC)의 안전 규정 위반으로 대량의 벌금이 부과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2013년까지 이를 완납하지 않아 사업 허가권이 정지됐으며 올 4월 다른 명의로 경로를 우회해 사업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고 차량에 부착됐던 번호판이 CPUC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차량과 다른 것으로 밝혀지는등 곳곳에서 비리와 은폐 흔적이 포착돼 경찰이 정밀 수사에 나섰다.
SFPD는 현재 사고차량과 함께 ‘시티 사이트싱’에 소속된 모든 차량의 검사 기록을 조사하고 있으며 SF시 내에서 운영 중인 모든 투어 버스업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회역시 안전을 위해 관련 규제를 한층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인해 2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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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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