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류협회 김대재 이사(왼쪽부터), 조송 이사장, 케니 박 이사가 매직쇼 마감을 앞두고 회원사들이 집중되어 있는 센트럴 홀 주니어 섹션에서 참여 업체를 돌며 격려활동을 펼쳤다. <이우수 기자>
■ 매직쇼 폐막 한인업계 결산
올 가을과 내년 봄 시즌 주니어 및 영 컨템포러리를 포함한 의류산업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5년 하반기 매직쇼가 2박3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19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폐막했다.
올해 매직쇼는 지난해부터 LA 다운타운에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불경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한인업체들의 노력과 투자가 확실했던 박람회로 기록됐다.
매직쇼에 참가한 한인업주들에 따르면 2박3일간 치러지는 매직쇼를 위해 평균 6개월가량의 철저한 준비기간과 매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과감한 투자도 집중됐다.
현장 참가 한인업체들은 ▲부스 임대 ▲부스 설치 ▲부스 인테리어 ▲샘플 의류 디자인 및 제작 ▲물류 이동 ▲숙박 및 식대 등 최소 10만~15만달러 이상의 경비를 투자했으며 업체에 따라 순수 경비의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매직쇼에 참가한 업체들은 대체적으로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프리웨이 권율 대표는 “행사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바이어들을 상대하느라 개인적인 시간을 전혀 낼 수 없을 만큼 바빴다”며 “하반기 매직쇼가 내년 상반기까지의 매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홍보와 계약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아이리스 영 김 대표는 “올해 매직쇼는 기대 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현장에 집중된 것 같다”며 “현장에서 가계약된 제품의 납품을 진행하기 위해 매직쇼 마감을 진행 후 서둘러 LA 다운타운으로 복귀해 업무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조내창) 임원진들도 매직쇼 마지막 날까지 현장을 돌며 참가 회원사들을 격려했다.
협회 조송 이사장은 “협회 임원진들은 다년간 각종 의류박람회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신규 회원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등 지원활동을 진행했다”며 “매직쇼 현장에서 회원사들끼리 교류하며 친밀도도 더욱 증가됐다”고 말했다.
협회 케니 박 이사는 “극심한 불경기를 겪고 있는 LA 다운타운과 달리 분위기가 활기찬 매직쇼 현장에서 회원들을 만나면 웃음꽃이 이어진다”며 “상호간 매출증대를 위한 아이디어 교환도 많이 하고 서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격려했다”고 전했다.
협회 김대재 이사는 “개인 사정상 행사 2일째부터 현장을 방문했는데 여러 회원들이 반갑게 맞이해줘 더욱 힘이 났다”며 “매직쇼에 참석한 회원사 모두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응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직쇼 현장에 나와 있는 110여곳의 한인 의류업체들은 행사를 마친 뒤 늦은 밤까지 부스를 철수하고 속속 LA 복귀에 나섰다.
<이우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