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체육회(회장 이창훈)는 26일 저녁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체육인의 밤 행사를 갖고, 미주체전 참가 기금을 모았다.
최철호 부회장이 진행한 이 행사에서 유옥현 대회장은 “초대 회장으로 최근 체육회의 부진이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해 후원을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유 대회장은 “미주체전은 우리 2세들에게 민족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의미 깊은 제전”이라며 “각 단체들이 정성을 모아 젊은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기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훈 회장은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웃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기금 모금과 선수 선발 및 훈련 등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며 “최고의 성적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장동원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정정당당히 승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메릴랜드 한인들의 명예를 드높이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기념식 후 볼티모어 출신의 가수 유미리 씨와 JK밴드의 공연 및 참석자들의 노래 자랑, 경품 추첨 등의 여흥 및 댄스파티가 이어졌다. 유미리 씨는 대표곡 ‘젊음의 노트’와 신곡을 비롯 90년대 인기곡 메들이 및 가요 명곡 등을 정상의 가창력으로 들려줘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왕복항공권을 비롯 HD TV, 태블렛, 전자기기 및 스포츠 기구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순서도 참석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한편 이 행사에는 조창현, 남정구 장종철 전 체육회장과 가맹단체 임원 및 선수, 김호웅 앤아룬델카운티한인노인회장, 손형남 호남향우회장, 송영성 영남향우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나, 당초 예상했던 200여명을 크게 밑돌았다.
이 회장은 “후원자들이 아직 많지 않지만 정성으로 도와주고 있어 힘이 된다”며 “메릴랜드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6월 13일 선수단 결단식을 갖는다.
후원 문의 (443)416-0891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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