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미리 등 출연
메릴랜드한인체육회(회장 이창훈)가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체육회는 26일(일) 오후 5시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미주체전 기금모금 체육인의 밤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는 ‘젊음의 노트’로 유명한 가수 유미리(사진)와 JK밴드 등이 출연한다. 볼티모어 출신인 유미리는 1985년 전미주 교포학생 가요제에서 1위를 차지한 후 MBC에서 주최하는 제7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전미대표로 ‘젊음의 노트’라는 곡으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젊음의 노트’는 대한민국 응원가로도 쓰이면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행사에는 또한 상금 500달러의 노래자랑을 비롯 제기차기, 훌라후프, 줄넘기 경연이 상품과 함께 준비돼 분위기를 흥겹게 한다. 이와 함께 항공권, HD TV, 태블렛, 전자기기 및 스포츠 기구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순서도 진행된다.
이창훈 회장은 “우리 2세들에게 민족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줄 미주체전에 보다 많은 꿈나무들이 참가, 메릴랜드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지역 체육인은 물론 동포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체육회는 축구, 태권도, 수영,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농구, 육상 등 9개 종목의 출전이 확정됐고, 검도, 야구, 배구 등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체전이 이웃 지역에서 열려 부담이 크게 덜어졌기에 가능한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려 한다”며 “선발된 선수들의 기량이 우수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미주체전 참가 예산을 1만달러로 잡고 있다며, 이중 절반 가량을 26일 후원행사를 통해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문의 (443)416-0891
후원행사장 5801 Security Blvd. Baltimore, MD 21207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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