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학년도 86% 졸업, 캐롤카운티 95%로 최고
메릴랜드 고교생들의 졸업률이 4년 연속 상승했다.
주교육부가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에 메릴랜드 고교 졸업반 학생의 86%가 졸업했다. 특히 주의 졸업률은 모든 인종 및 민족에서 고루 증가했다. 흑인 학생의 졸업률은 지난 4년간 76%에서 81%로 올랐고, 과거 졸업이 힘들었던 특별교육 학생들의 졸업률도 크게 늘었다.
이와 달리 대부분 최근 이민자인 영어 학습 학생의 졸업률은 하락했다.
릴리언 로우어리 주교육감은 “각 교육청은 시험 결과 자료를 적절하게 사용, 추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발견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상 학생들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다가간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의 졸업률은 지난해 전국 평균보다 5% 높다. 2014년 전국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볼티모어 지역에서는 하워드카운티를 제외하고 모두 졸업률이 올랐다. 하워드카운티는 0.5% 미만으로 내려갔다.
앤아룬델과 볼티모어카운티의 졸업률은 88%, 캐롤카운티는 주에서 처음으로 95%를 넘어섰다. 볼티모어시는 여전히 주에서 가장 낮지만, 졸업률 상승 속도는 가장 빠르다.
로우어리는 “시내 학교들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아이들의 삶에 차이를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졸업률이 계속 올라가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교육부가 시교육위를 새로 구성하고, 시교육감을 선임하며 시교육청에 대한 통제 권한을 강화한 1996년 이래 시의 고교졸업률은 43%에서 70%로 늘었다. 앤아룬델의 졸업률은 2.2%, 볼티모어카운티는 1.3%가 증가했다.
하지만 볼티모어카운티의 영어 학습 학생 졸업률은 59%에서 56%로 하락했다. 영어 학습 학생의 졸업률 하락은 주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데, 재학 기간이 5년으로 늘어난 영어 학습 학생의 졸업률은 주 전체에서 67%이다. 볼티모어카운티교육청은 영어 교육을 위해 30명의 신규 교사를 채용할 방침이다.
앤아룬델카운티에서는 노스이스트고교가 졸업률이 90.6%로 8%나 증가하고,, 올드 밀 고교도 6%가 늘었다. 또 특수교육학생도 7%가 올라갔다.
졸업률이 떨어진 곳은 하워드 이외에도 캐롤라인, 워싱턴, 프레더릭 카운티 등이나, 하락폭은 미미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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