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명중 숨진 스페인 재벌, 고향 바르셀로나시에 유산 기증
▶ 렘브란트·엘 그레코·고야의 걸작 등 컬렉션 포함된 대저택

프랑코 독재정권 몰락 후 망명한 스위스에서 숨진 스페인의 거부 훌리오 무노즈 라모네트가 바르셀로나 시에 기증한 저택.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 소유의 호화 맨션을 안내하던 미술사학자 누리아 리베로는 그림이 걸렸던 못 자국만 남은 채 비어 있는 곳곳의 벽을 가리키며 아쉬워했다. 이 저택은 카탈루냐 출신의 스페인 재벌 훌리오 무노즈 라모네트가 1991년 사망하면서 고향인 바르셀로나 시에 기증한 것으로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유적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사라진 것은 그저 그런 그림들이 아니다. 렘브란트, 엘 그레코, 고야의 명작들과 함께 현관홀에 걸렸던 16세기 작품 등 플레미시 태피스트리도 상당수다. 바르셀로나 시당국은 무려 658점의 예술품이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352점의 그림을 포함한 이 대규모의 예술품 증발과 관련 시당국은 라모네트의 딸 4명을 절도와 사기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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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논설위원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김영화 수필가
박일근 / 한국일보 수석 논설위원
김사인
옥세철 논설위원
전지은 수필가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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