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에서 지난해 살인, 총격 및 다른 폭력범죄들은 감소했지만 피살된 아동 수는 3년래 최고에 달했다.
2014년 시에서 피살된 미성년자는 15명으로 2011년 이래 가장 많았다. 이와 달리 시의 살인사건은 10%가 줄었다.
피살된 아동 중 최연소는 3살인 맥켄지 엘리컷으로, 지난 8월 집 앞에 앉아있다 난사된 총탄에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월에는 8일 사이에 3명의 청소년이 살해당했다. 피살된 미성년자는 2008년 26명에서 2011년 15명으로 줄었고, 2012년과 2013년은 10명이었다.
시경의 살인사건 해결률은 11월초 현재 45%이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미성년자 피살 증가는 확실히 주목할 수밖에 없다”며 범인 체포를 위해 주민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장은 지난해 강도, 강간, 차량 절도, 폭행 등 거의 모든 주요 범죄가 감소한 점을 강조했다. 반면 카재킹과 상가 강도는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211건으로 4년래 최다였던 2013년의 235건보다 24건이 감소했다. 살인사건은 특히 시의 가장 살인율이 높은 지역 중 한 곳인 서부지역에서 크게 줄었다. 이 지역의 살인은 42건에서 21건으로 절반이 감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전반적인 범죄 감소를 거론하며, 새해 치안전략은 커뮤니티와의 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배츠 시경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거나 경찰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공신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해 들어 첫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전 12시 20분께 북동부 얼먼 애비뉴 4500블럭에서 총격사건으로 남성 1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을 거뒀다. 또 같은 날 오전 6시 직후 다른 남성이 남서부 퀸스게이트 로드 500블럭에서 총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이와 함께 지난 달 19일 실종된 남성의 시신이 이날 핌리코 지역에서 미니벤 뒤편에서 발견됨에 따라 올해 살인사건은 3건으로 늘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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