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창업해 전국 최고의 요거트 프랜차이즈 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핑크베리(Pinkberry)가 워싱턴 지역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핑크베리의 워싱턴 지역 사업을 맡고 있는 핑크베리 미드아틀란틱 LLC(Pinkberry Mid-Atlantic LLC)는 지난 26일 버지니아 동부 연방 파산 법원에 파산(챕터7)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지난 2010년 핑크베리 프랜차이즈의 워싱턴 지역 사업자로 선정된 스트라보스 로버츠 등 3인의 동업자가 창업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워싱턴 지역 핑크베리 프랜차이즈는 2011년 첫 문을 연 듀폰서클 지점을 포함해 조지타운, 알링턴, 페어팩스, 타이슨스코너, 게인스빌, 내셔널 하버에 위치하고 있다. 리스버그 지점은 14년 초에 문을 닫았다.
핑크베리 미드아틀란틱사의 파산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존 고에츠 변호사는 “파산결정은 LA 본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워싱턴 일원 프랜차이즈 지점들의 영업중단 시기는 결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핑크베리 측은 새로운 사업자에게 워싱턴 지역 핑크베리 프랜차이즈 권리를 넘기는 방안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산한 핑크베리 미드아틀랜틱 사는 현재 BB&T 은행에 50만 달러 이상의 융자금을 갚지 못하고 있고 알링턴 카운티에 4만5,000달러, 버지니아주에 5만 달러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식자재 대금은 물론 전기, 수도 요금도 갚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인 황혜경씨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05년 창업, 성공을 거듭해 전세계 250여개의 점포로 성장한 핑크베리는 레드망고, 아이스베리 등 후발업체들의 추격 속에서도 주류사회에 대표적인 요거트 브랜드로 자리잡은 상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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