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호남향우회(회장 강창구)가 1981년 창립 이래 올해까지 33년의 향우회 역사를 담은 ‘창립연보 및 회원록’을 발간했다.
160여쪽에 달하는 이 책은 전면 칼라로 향우회 연보 및 역대향우회 임원 명단은 물론 향우회의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신문 기사와 사진, 회칙, 운영세칙과 회원 명단 및 주소록을 싣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회원들의 개인사를 담은 회원록. 단지 회원의 명부만 수록한 게 아니라 고향과 가족관계를 비롯 출생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삶의 발자취를 사진을 곁들여 고스란히 서술했다. 회원록을 보면 평소 인사만 나누던 향우들의 삶을 생생하게 알고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강창구 회장은 올해 초 사업계획을 세운 후 전체 회원들의 협조를 얻어 10개월에 걸쳐 자료를 모으고 일일이 회원들을 찾아다니며 구술을 받아 적었다. 강 회장은 “한국 경력을 비롯 도미 사유, 도미 후 현재까지의 생활, 향우회 참여 사연, 자녀들 교육 및 성장사, 고생해서 자녀를 교육시켜 이룬 성공담까지 개인 인터뷰를 통해 모두 기록했다”며 “이 지역 최초의 회원 자서전 모음집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황용식, 정세준, 강인구, 최영우 씨 등 원로들과 김덕춘, 장두석, 정재철, 이진성 향우의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300부 한정판으로 만들었다.
한편 호남향우회는 이 책의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연말파티를 겸해 14일(일) 오후 5시 글렌버니 소재 궁전연회장에서 갖는다.
문의 (240)447-5429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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