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고 있는 플래스틱 그로서리 백 사용 금지 법안 및 경찰 몸 부착 카메라 법안이 볼티모어시의회를 통과하자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거부권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빈 해리스 시장 대변인은 “시장은 취임 이후 수년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법안들 중 시장이 납득할 수 없거나 사려 깊지 않다고 생각하는 법안에 대해 이를 행사하려 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선지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장의 거부권 행사는 2002년 이래 지난 여름까지 부분적으로만 한 차례 있는 등 한 동안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2009년 쉴라 딕슨 당시 시장이 현 시장인 로울링스-블레이크 당시 시의장이 상정한 시 감찰관실 감원에 대해 한 조항만 삭제하는 개별 조항 거부권을 행사했을 뿐이다.
딕슨의 전임자인 마틴 오말리 또한 2000년 햄던 지역에 공공주차장을 만드는 안과 2002년 그의 처삼촌인 로버트 큐란 시의원이 상정한 시의회 축소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시장과 시의회간 이견으로 인해 거부권이 여러 차례 행사됐다.
커트 슈모크의 경우 주민들의 교외 이주로 인한 재정적 문제에 직면, 시 정부 축소를 추진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의회와 사사건건 부딪혔다. 슈모크는 1994년 시의 부동산세율 인하에 반대해 시 전체 예산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공공도서관 폐쇄 둔화, 전문직 공무원들의 노조 가입, 소방차 탑승인원 증원, 시 용기세 폐지 등도 반대했다.
윌리엄 도날드 쉐이터 또한 종종 시의회와 충돌했다. 그가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 중 경찰 및 소방관 처우 관련 등 3개는 시의회에 의해 번복됐다. 당시 시의원들은 시장의 거부권을 무효화 시킨 것은 시장에 대한 개인적 공격이 아니라 노동자에 대한 존중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