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미국 대도시 중 살인율에서 톱5에 들었다.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공개한 ‘2013년 범죄 보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37.4건의 살인율을 기록했다. 인구 20만명 이상 대도시들 가운데 디트로이트가 미국 전체 평균의 10배에 달하는 인구 10만명 당 45.2건으로 살인율이 가장 높았다. 또 뉴올리언스(41.4건)와 뉴저지 뉴왁(40.3건),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37.7건) 등도 톱5에 포함됐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와 뉴올리언스는 살인율이 전년도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디트로이트와 뉴올리언스의 2012년 살인율은 각각 54.6건과 53.6건이었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는 35.0건에서 증가했다. 볼티모어에서는 지난해 235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와 인구가 비슷한 69만9,000여명인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316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의 2012년 살인율 순위는 6위였으나, 1위이던 미시건의 플린톤이 인구가 10만명 이하로 떨어져 대도시 범주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 순위가 한 단계 올라갔다.
볼티모어의 폭력범죄는 지난해 전년도에 비해 0.7% 감소했으나, 재산범죄는 5.6%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폭력범죄는 4.4%, 재산범죄는 4.1%가 감소했다.
올들어 볼티모어의 살인사건은 191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가 줄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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