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원에서부터 캘리포니아 주지사 및 주 의원 등 연방과 주 및 각 지역 주요 선출직 공직자들을 뽑는 중간선거가 4일 남가주 각 지역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한인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적극적인 투표참여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이번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날 투표소를 찾는 한인 유권자들은 지역별로 여러 공직자들을 선택해야 하는데다 주와 지역별 발의안들에 대한 찬반투표도 동시에 실시되기 때문에 올바른 투표를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인 유권자 참여 열기
민족학교가 지난 9월15일부터 11월3일까지 남가주 지역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참여 캠페인 결과 이번 중간선거에 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84%에 달했고 우편투표를 이미 했다고 답한 경우도 3%가 되는 등 조사 대상자의 대다수가 투표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민족학교 측이 3일 밝혔다.
LA 한인타운과 애나하임, 부에나팍, 풀러튼, 어바인, 가든그로브 등 한인 밀집 지역에서 조사에 응한 이들 한인 응답자들은 이번 선거에 회부된 주 발의안 중 삼진법 개혁안에 대해서는 59%가 강력 찬성, 20%는 찬성의 뜻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시간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투표소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한다. 부재자 우편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이 시간 내에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직접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장소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모든 등록 유권자에게 이미 견본 투표지를 발송했다. 견본 투표지의 맨 뒷면에 기재돼 있는 투표소를 확인하고 찾아가 투표하면 된다. 투표 장소는 LA카운티의 경우 인터넷(www.lavote.net)이나 한국어 안내 전화 (800)481-8683, 오렌지카운티는 인터넷(www.ocvote.com), 전화 (714)567-514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족학교는 선거 당일 카카오톡(apivote)과 전화(323-680-5709), 또는 웹사이트(krcla.org)로 투표소 찾기 및 투표 방법 등에 대한 도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투표 방법
지난 선거 이후에 이사를 하고 주소 변경을 못했거나 견본 투표지가 없는 경우에는 가까운 투표소에서 임시 투표용지(provisional ballots)를 요청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우편투표 용지를 받아 기재한 뒤 반송하지 못한 경우에는 선거 당일 아무 투표소에나 가져가 전달하면 된다.
■투표 지참물
주 총무처는 유권자들이 지정 투표소를 찾을 때 ▲공식 견본투표지 ▲사진이 부착된 정부발행 신분증 또는 공공요금 고지서 ▲선거참여 첫 유권자는 이름과 거주지를 증명할 정부 발행 서류 등을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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