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 아파트 450유닛, 일반 주택·상업시설 등
▶ 레나, 글렌도라가 신축
‘래나 멀티패밀리 커뮤니티’ 가상도.
웨스트코비나 지역 글렌도라 애비뉴 일대에 주택단지와 고급 아파트, 상업지구 등이 포함된 새로운 커뮤니티가 건설될 예정이며 완공 후 지역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샌개브리엘 트리뷴지가 지난달 28일 인터넷 판을 통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대형 커뮤니티 공사는 ‘레나 멀티패밀리 커뮤니티’라는 이름으로 레나사에서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일반 주택단지를 포함해 1~2베드룸 규모의 유닛이 450채가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 단지가 설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2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점들이 입점하는 몰이 옛 윅스가구점(301 S. Glendora Ave.)을 중심으로 이 일대에 건설된다.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은 농구경기장과 다양한 운동 경기를 할 수 있는 잔디시설들이 들어서며 체력단련 시설과 리조트 스타일의 수영장,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웨스트코비나 박물관’의 포레스트 테넌트 대표(전 시장)는 “이번 공사는 시가 기틀을 잡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1950년 이후 가장 역사적인 공사다”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점에서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인근 지역에서 소매업을 하고 있는 업주들은 개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사오게 되고 새로운 고객들이 생길 것을 기대하고 개발을 환영하는 입장인 반면 일부 주민들은 반대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29년 넘게 케익샵을 운영하고 있는 돈나 칼리로스는 “이 지역 상권이 집중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글렌도라 애비뉴 선상에 있는 카타리나 디자인 회사에 근무하는 마리오 모레노는 “이 지역은 빈 주택과 상가들이 많다”며 “건물마다 낙서가 많이 있고 깨진 창문 등 너저분하게 널려 있어 지저분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또 “인근 지역의 비즈니스마다 살아 남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주위 환경이 따라 주지 않았다”며 “개발이 이뤄지게 되면 지역의 안전이 보장되고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사는 개발사인 레나사가 지난 2013년 찰스사로부터 인근 지역 부동산 6.5에이커를 구입하면서 시작됐다.
스캇 레인덜스 레나사 부회장은 “웨스트코비나의 올드타운을 살리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적”이라며 “몬로비아나 패사디나처럼 성공적인 개발을 이뤄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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