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희씨, 엘리콧시티 한인 주택서 2만달러 이상 훔쳐
50대 한인여성이 한인가정을 포함 여러 지역의 주택에서 수차례 절도한 혐의로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하워드카운티경찰은 글렌버니 거주 안 모(56)씨를 일급 및 4급 주거침입, 절도, 재산 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 7월 28일 엘리콧시티의 한인 주택에 유리창을 깨고 창문으로 침입, 2만달러 이상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인근 카운티에서도 수차례 유사한 수법으로 주택에 침입, 절도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특히 안씨가 한인 가정을 주타깃으로 해 범행을 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제보(410-313-STOP)를 기다리고 있다.
엘리콧시티의 피해자인 이 모씨에 따르면 안씨는 1년간 피해 주택 지하를 임대해 거주했다고 한다. 이 씨는 안 씨가 교회에도 열심히 다니고, 아들과 딸이 타지에서 유학 중이어서 집에 들어와 돈을 훔쳐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안씨는 한국의 남편이 보내주는 돈으로 생활했으나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생활비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자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고, 인근 카지노를 출입하면서 도박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안씨는 학생비자 신분으로 체류했으나, 이번 가을학기에는 재학하던 콜럼비아 소재 모 신학대학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돈에 쪼들린 안씨가 주변 한인들에게 피해를 줬을 가능성이 많다며,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가정에 거액의 현금을 두지 말 것을 권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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