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그룹’ 회의 후 기자회견중인 우크라이나 측 레오니트 쿠치마 전(前) 대통령, 러시아 측에선 미하일 주라보프 키예프 주재 러시아 대사, 유럽 측에선 탈리야비니 OSCE 우크라이나 문제 담당 대표 등(AP)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사태 해결을 위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5일 열린 우크라이나 정부,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간 다자회담에서 휴전 의정서(protocol)가 서명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스크에서 휴전협정 체결을 위한 의정서가 체결됐다"면서 "이 의정서는 5일부터 발효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도 공화국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루간스크인민공화국 대표들이 이날 오후 6시(우크라이나 시간)부터 교전을 중단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으며 OSCE 대표 하이디 탈리야비니는 "휴전 의정서와 12개 항의 평화안이 합의됐다"고 소개했다.
협상에 정통한 또 다른 소식통도 의정서 서명 사실을 확인하면서 "문서에는 휴전 감시, 포로 교환 등의 문제를 포함한 14개 항의 합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날 민스크 ‘접촉그룹’ 회의에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레오니트 쿠치마 전(前) 대통령, 러시아 측에선 미하일 주라보프 키예프 주재 러시아 대사, 유럽 측에선 탈리야비니 OSCE 우크라이나 문제 담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분리주의 반군 측에선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분리주의자들이 각각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수장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와 이고리 플로트니츠키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휴전 합의 소식이 알려진 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포로셴코 대통령이 정부군에 오후 6시부터 교전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외무장관에게 OSCE와 함께 휴전 체제 감시를 위한 효과적 국제 통제를 확보하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반군 대표 플로트니츠키도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 반군이 휴전 의무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민스크 다자회담에서의 휴전 합의로 지난 4월부터 6개월째 계속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중단되고 평화 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입장이 아직 여전히 큰 차이를 보여 휴전 합의가 실제로 이행되면서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플로트니츠키는 "휴전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려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노선 변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교전 중단은 주민들의 희생을 멈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독립 노선은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정부군으로부터 단 한 발의 총성이라도 울리면 휴전은 곧바로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키예프에서 내각 회의를 시작하면서 "휴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니라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안에 따라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하는 핵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요구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사태 해결을 위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5일 열린 우크라이나 정부,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간 다자회담에서 휴전 의정서(protocol)가 서명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스크에서 휴전협정 체결을 위한 의정서가 체결됐다"면서 "이 의정서는 5일부터 발효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도 공화국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루간스크인민공화국 대표들이 이날 오후 6시(우크라이나 시간)부터 교전을 중단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으며 OSCE 대표 하이디 탈리야비니는 "휴전 의정서와 12개 항의 평화안이 합의됐다"고 소개했다.
협상에 정통한 또 다른 소식통도 의정서 서명 사실을 확인하면서 "문서에는 휴전 감시, 포로 교환 등의 문제를 포함한 14개 항의 합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날 민스크 ‘접촉그룹’ 회의에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레오니트 쿠치마 전(前) 대통령, 러시아 측에선 미하일 주라보프 키예프 주재 러시아 대사, 유럽 측에선 탈리야비니 OSCE 우크라이나 문제 담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분리주의 반군 측에선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분리주의자들이 각각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수장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와 이고리 플로트니츠키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휴전 합의 소식이 알려진 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포로셴코 대통령이 정부군에 오후 6시부터 교전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외무장관에게 OSCE와 함께 휴전 체제 감시를 위한 효과적 국제 통제를 확보하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반군 대표 플로트니츠키도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 반군이 휴전 의무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민스크 다자회담에서의 휴전 합의로 지난 4월부터 6개월째 계속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중단되고 평화 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입장이 아직 여전히 큰 차이를 보여 휴전 합의가 실제로 이행되면서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플로트니츠키는 "휴전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려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노선 변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교전 중단은 주민들의 희생을 멈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독립 노선은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정부군으로부터 단 한 발의 총성이라도 울리면 휴전은 곧바로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키예프에서 내각 회의를 시작하면서 "휴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니라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안에 따라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하는 핵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요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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