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 소녀상 반대 이메일 공세
▶ 글렌데일시 상대 철거요구 항소도
글렌데일에 이어 남가주 내 대표적 한인 밀집지인 풀러튼에도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극우 일본계를 중심으로 이를 반대하는 이메일 공세를 벌이고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요구 소송도 항소에 나서는 등 역사 바로세우기에 대한 방해공작이 또 다시 노골화되고 있다.
3일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최근 풀러튼 시의회와 풀러튼 박물관 앞으로 일본 본토와 미국내 일본계 주민들로부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반대한다는 우편물과 이메일이 300통 이상 쏟아졌다. 또 LA 주재 일본 총영사관도 풀러튼 시의회에 항의성 메일을 보내는 등 일본 측이 남가주의 제2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해 조직적인 방해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의 윤석원 대표는 “풀러튼 시와 박물관 관계자들이 일본 측에서 소녀상 건립 반대 메일을 계속 보내온다며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들에게 한인사회는 적극 건립을 지지한다는 격려 메일 100통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이어 “일본 측 반대 로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인사회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풀러튼 박물관에 소녀상 건립 지지에 적극 나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소송을 제기했던 극우 일본계 주민 모임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글로벌연합’은 3일 LA 연방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항소장에서 위안부 소녀상이 “연방정부만이 가진 외교권한을 침해한 것으로 헌법 위반”이라는 논리를 또다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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