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량’ 시사회 참석 한인들 ‘좋은 영화” 이구동성
▶ 15일 북가주 개봉*아시아나 항공권 이벤트도
본보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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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필요한 영웅은 이순신 장군 같은 지도자입니다"북가주 한인들이 뛰어난 지도자에 대한 열망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지난 12일 쿠퍼티노에 위치한 AMC에서 개최된 영화 ‘명량’ 시사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지도자 부재의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명량을 보면서 각성해야 할만한 영화"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북가주에서 한국영화 상영 중 최초로 실시한 이번 ‘명량’ 시사회는 오는 15일 광복절에 맞추어 실시하는 데일리 시티에 있는 Century 20과 쿠퍼티노 AMC 개봉을 앞두고 북가주 지역 한인들에게 ‘명량’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시사회 영화가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몰려든 한인들은 좌석을 가득 채우며 한국에서 개봉 15일만에 1천2백만이 넘는 관객을 동한하며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신드롬 현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시사회에 참석한 한동만 SF총영사는 "어떠한 역경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백성과 함께 힘을 합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라면서 "한 장면 한 장면 그 자체가 감동이고 위대함을 보여주는 영화이기에 가족과 이웃이 같이 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도 "미국에 살면서 정체성 알리는데 매우 중요한 영화일 듯싶다”면서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목숨을 희생하는 정신은 우리가 배워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소설가 신예선 선생은 "이순신 장군 얘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명량’을 보면서 지도자가 가져야 하는 용단이나 마음, 지혜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면서 "지금 같은 지도자 부재상황에서 1명의 위대한 지도자가 국가를 건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매우 흥미 있고 의미 있는 영화"라고 평했다.
최해건 샌프란시스코-서울 자매도시 위원회 위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것이 우리에게 많은 배울 점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기회로 삼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한인들도 가슴에 담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이 코윈 회장은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대사에서 울돌목의 회오리 물살이 천운이 아니라 절체절명의 순간에 죽음을 마다 않고 나서준 백성들이 천운이었다고 했는데 요즘같이 어수선한 조국을 바라보며 이 영화가 지도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카밀 정 SV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일본과의 관계에서 역사를 바로 잡는다는 것은 우리를 위해 희생한 조상을 위하는 것이고 미국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느꼈다"며 "외국친구들에게도 한번씩 꼭 보라고 권해야겠다”고 말했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권율, 김태훈, 오타니 료헤이, 고경표 노민우 등이 가세했고 ‘최종병기 활’ ‘핸드폰’ ‘극락도 살인사건’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명량을 상영한 후 영화 티켓을 사진으로 찍어 이메일(CJKoreanMovie@gmail.com)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아시아나 항공에서 한국 왕복 비행기 티켓을 선사한다.
기간은 15일부터 24일 밤 12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www.CJ-Entertainment.com을 참조하면 된다.
<이광희 기자>
시사회장을 찾은 북가주지역 한인들이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서로 인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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