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시대의 필수적 서비스
▶ 회사 매출 50%가 미주 및 해외시장
소비자 시장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시대로 접어든 지 오래.
아마존을 비롯해 중국의 대표적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등의 회사 매출과 가치 평가는 해마다 늘어날 정도이며 온라인상의 알맹이라고 불리는 콘텐츠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진 바이다.
교육, 포털, 게임, 소프트웨어, 음악, 동영상, 전자상거래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폭발적 증가로 이를 위한 콘텐츠 서비스 또한 절실한 실정이다.
각광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콘텐츠 전송 서비스 업체인 씨디네트웍스는 제공업자의 콘텐츠를 인터넷 서비스 주요 지점에 설치한 서버에 저장해 이용자들의 트래픽을 분산하는 서비스 제공 업체.
특히 동영상이나 음악 스트리밍, 대용량 파일 내려받기가 부쩍 늘어나면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씨디네트웍스는 이듬해 미주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일찍부터 미주시장 진출에 열정을 보였다.
산호세 미주 법인을 맡고 있는 제프 김 사장은 “사람과 사물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하이퍼 커넥티드 세계(Hyper-connected World)가 가속화되면서 씨디네트웍스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2000년 한국내 벤처로 시작해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웍(CDN)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씨디네트웍스는 이 업계의 강자인 아카마이와 어깨를 겨룰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한국내 1위, 아시아 1위, 글로벌 Top 3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씨디네트웍스는 세계 140여 주요 거점 지역에 설치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디어 스트리밍, 대용량 파일 전송, 웹/어플리케이션 가속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전세계 CDN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포털 및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온라인 교육,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게임,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기업 및 리테일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1,500여개 기업이 씨디네트웍스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제프 김 부사장은 콘텐츠 전송 분야의 전문가로 메릴랜드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첫 직장으로 통신회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에 입사했다. 이후 아카마이, 비트그라비트를 거쳐 씨디네트웍스에 미주법인 설립과 함께 합류했다.
한국 코스닥 상장업체인 씨디네트웍스가 일찍부터 산호세에 법인들 두고 적지 않은 직원을 현지에 채용하고 있는 배경은 콘텐츠 전송 분야의 원천적 기술 소싱과 시장 확장에 가장 근접한 접점이기 때문이다.
“한국내 시장에서는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난관을 돌파할 수 있는 길은 해외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뿐이죠. 미국을 중심으로 중남미, 동남아와 유럽으로 해외 거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제프 김 부사장은 “현재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 사업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전체 매출 과반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CDN 업계의 강자 아카마이가 최근 아마존과 경쟁하느라 가격을 낮추면서 해외 사업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CDN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새로운 지역은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남미 지역이다.
이 지역은 씨디네트웍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모바일 장비를 많이 파는 곳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업데이트 수요도 높다. 이 지역 외에 잠재 고객이 많은 독일에도 사무소를 개설해 유럽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2009년 런던에 설립된 유럽 법인에는 영국 유통기업 테스코, 캔디크러시로 유명한 킹닷컴, 스위스 패션기업 발리 등 굵직굵직한 고객사를 여럿 확보했다.
김 부사장은 세계적인 온라인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기술력과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 콘텐츠 전송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씨디네트웍스는 적지 않은 운영비를 지출하는 것이 단점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는 글로벌 CDN이기 때문에 여러 국가에 많은 캐시 서버를 운영하고 있고, 이 서버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과 비용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대용량 웹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씨디네트웍스의 콘텐츠전송서비스(CDN) 세계 시장 점유율은 3위에 오를 정도로 숨은 강자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사용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동적 콘텐츠 가속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은 미국 회사인 아카마이와 씨디네트웍스가 유일할 정도다.
씨디네트웍스는 지난 2005년 코스닥 상장 이후 해외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실적 악화의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 법인에서 벌어들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됐다.
김 부사장은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할수록 CDN의 필요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씨디네트웍스 역시 오래도록 글로벌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다.
<홍민기 편집위원>
온라인 콘텐츠 전송 업체의 세계적 강자인 씨디네트웍스의 미주법인을 맡고 있는 제프 김 부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