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2회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축제
▶ 관람객들 전통문화와 K-POP에 어깨 덩실
타인종 공연팀도 참가해 로컬축제 의미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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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이 SF심장부에서 펼쳐져 수 천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F한인회(회장 전일현)가 9일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에서 개최한 제22회 한국의 날 축제는 한국의 전통 문화 예술과 함께 K-Pop, 발리우드 피트니스 댄스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자리를 함께 한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또한 지역 내에서 한국 문화를 주류 사회에 전파하고 있는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대거 참여, 자신들의 전통예술을 선보이며 로컬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옹댄스 컴퍼니의 ‘울림’과 ‘여름날의 이야기’, 최수경 무용단의 ‘흥춤’과 ‘진도북춤 오고무’, 김일현 무용가의 ‘꽃타령’은 한국의 전통악기의 음률과 우아함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UC 버클리 사물놀이팀 EGO의 신명 나는 장단과 국방외국어대학 한국어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화려한 부채춤, 예절을 중시하는 태권도의 패기 있는 격파시범은 주류사회에 연착륙한 한국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국적인 인도 밸리댄스와 멕시코 전통 춤, 파워가 넘치는 발리우드 댄스 피트니스 ‘봄베이잼’은 이날 축제의 흥을 돋웠다. 공연 도중에는 관객들을 무대위로 초대해 함께 동작을 펼치며 함께 호흡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젊은 층의 눈을 사로잡는 순서도 이어졌다. 갓스 이미지와 홈스테드 고교 학생들은 아이돌 못지 않은 화려한 비보이 춤과 절도 있는 군무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열린 K-POP 경연대회 입상자인 SXC와 스파크의 무대와 테리 오의 ‘젠틀맨 춤’이 이어지면서 행사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화려한 K-POP무대를 보기 위해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춘 행인들은 마지막 순서인 ‘강남스타일’ 댄스가 끝나는 시간까지 환호성을 지르며 축제에 동화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만 SF총영사 및 데이빗 추 SF시의장,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 정경애 평통회장,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명숙 의원, 전일현 SF 회장, 신민호 SV한인회장, 박상운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등이 참석, 행사에 대한 축하와 함께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SF라이온스클럽의 무료 건강진료소, EM 정육&캐더링의 한국 먹거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미은행 등을 포함한 약15개의 부스가 설치돼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김동연 *이광희 기자>
9일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광장에서 열린 제 22회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축제는 한국문화를 샌프란시스코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었다. 또 타인종 공연팀도 참가해 진정한 로컬축제로의 발전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날 축제에서 국방외국어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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