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아시안계 인구대비
▶ "문화나 관습 이해도 낮아 불이익 당할 수도"
북가주 8개 아시안계 변호사 시정촉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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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의 다양성과 숫자에 비해 북가주지역에서 아시안계 판사의 숫자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가주 한미변호사 협회(회장 잔 홍)를 포함한 8개 아시안계 변호사 협회들은 6일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특히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임명한 판사들 가운데 아시안계의 비중은 전임자인 아놀드 슈워제네거 지사 시절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8개 아시안계 변호사 협회가 밝힌 보도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아시안계 미국인의 숫자는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판사는 16%에 불과하며 산타클라라 카운티 역시 주민의 3분의1이 아시안이지만 아시안계 판사의 비율은 겨우 9%에 불과하다.
알라메다 카운티와 산마테오 카운티의 아시안계 미국인의 숫자 역시 26.4%와 25%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시안계 판사의 숫자는 7%와 3%에 불과 그 비중이 현격히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북가주 지역에서 겨우 2명의 아시안계 미국인을 판사로 임명했을 뿐이며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및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서는 총 15명의 새로운 판사를 임명했음에도 아시안계 미국인 판사는 한 명도 임명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구태웅 북가주 한미변호사 협회 직전회장은 "자격이 충분한 아시안계 후보가 있음에도 임명되지 않고 있다"면서 "아시안계와 관련된 사건들의 경우 문화나 관습을 잘 이해해줘야 사건이 정당하게 해결되는데 아시안계 인구에 비해 아시안계 판사가 적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계 판사 임명 촉구에 나선 8개 아시안 변호사 협회는 다음과 같다.
Asian American Bar Association of the Greater Bay Area, Asian American Criminal Trial Lawyers Association, Asian American Prosecutors Association, Asian Pacific American Bar Association - Silicon Valley, Filipino Bar Association of Northern California, Korean American Bar Association of Northern California, South Asian Bar Association of Northern California, Vietnamese American Bar Association of Northern California.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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