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그린병 확산 베이지역 주의보
▶ SFO, 과일*농산물 검색 강화
일부 가공식품도 금지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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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지역에 감귤그린병(Huanglongbing)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샌프란시스코공항(SFO) 출입국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SFO 미디어 홍보팀은 5일 국제선 2층 공항내 수하물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그린병의 위험성과 관련된 농산물 반입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지역에서 주로 창궐하는 감귤그린병은 아시안 감귤 사이리드라는 곤충에 의해 확산되며, 주로 감염된 묘목과 농산물을 운반하는 사람들의 손에 의해 퍼져 나간다고 알려져 있다.
공항 보안 검색대 수색을 관리하고있는 미국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프레드 호 감독관에 따르면 매년 수백만 톤의 신선한 과일 및 농산물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레드 감독관은 “엑스레와 검역 탐지견을 동원해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짐을 검색한다”며 “돼지고기, 소고기 육포와 말린 과일도 반입이 금지됐지만 규정을 알지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실수로 반입금지 품목을 들여오다 적발될 경우 300달러, 밀반입을 시도한 경우에는 500달러의 벌금과 함께 재판에 출두해 추가 징계를 받는다”고 지적하며 “의심이 되는 물품은 반드시 세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주 식품농무부 빅토리아 혼베이커 감귤류 담당 매니저는 “감귤그린병은 한번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인 만큼 베이지역을 드나드는 주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감귤그린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감귤류 과일과 식물을 절대 다른 나라에서 반입하지 말것 ▲묘목이나 접목가지를 구매할시 믿을 수 있는 지역 식물원이나 판매처에서 구입할 것 ▲집에서 재배한 감귤류는 가족과 지인에서 선물하지말고 집에서만 먹을 것을 강조했다.
나뭇잎이 얼룩무늬로 노랗게 변하거나 과일이 열리지 않는 증상을 보이는 나무를 발견하면 농무부 관계자(800-491-1899)로 신고해 감귤그린병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나무 보호 방법은 www.CaliforniaCitrusThreat.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동연 기자>
가주 식품농무부 빅토리아 혼베이커 감귤류 담당 매니저가5일 샌프란시스코 공항 수하물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귤그린병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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