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일 만에 홈런포…시즌 10호로 3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
▶ 2루타도 추가, 올해 단 2번째로 한게임에 장타 2개 뽑아
추신수가 6회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한 달여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시즌 17번째 2루타까지 뿜어내 올 시즌 단 두 번째로 한게임에 장타 2개를 기록하며 지독한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추신수는 5일 시카고 US셀률라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레프트필더로 선발 출장,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의 구원투수 마이켈클레토의 3구 강속구(시속 96마일)를 밀어 쳐 레프트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달 4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9호 솔로홈런을 친 후 32일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보며 3시즌 연속으로 시즌 두 자리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또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도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잔 댕크스로부터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선취득점을 올리는 등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뒤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7회초 대타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2안타로 추신수는 10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특히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장타를 친 것은 지난 4월19일 역시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친 후 거의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추신수의 타율은 .234에서 .235로 약간 올라갔다. 레인저스는 이날 8번타자인 캐처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런 2방을 때리는 등 5개의 홈런과 18안타로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16-0으로 압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레프트쪽 깊은 2루타를 터뜨린뒤 후속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올려 이날 모처럼 레인저스의 화끈한 공세에 도화선 역할을 해냈다. 레인저스는 1회 3점, 2회 4점을 뽑아 단숨에 7-0 리드를 잡고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는 2회 삼진, 3회 2루쪽 병살타로 주춤했으나 6회 선두타자로 나서 10-0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올해 단 두 번째로 한게임에 장타 2개를 기록한 뒤 7회 경기에서 물러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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