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합킨스병원 노조 2,000여명 3일간 파업 돌입
볼티모어 존스합킨스병원 직원 2,000여명이 9일 아침부터 ‘빈곤 임금 종식’ 등을 내세우며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참가한 서비스, 보수관리, 기술직 직원들은 임금이 부당하게 낮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합킨스가 전국 최고의 병원이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푸드 스탬프와 메디케이드 혹은 다른 빈곤층 대상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형편이라며 새로운 공정 임금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외과에서 임상보조원으로 20년간 근무한 50세의 한 여직원은 아직 시급이 15달러에 불과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병원측은 5년간 연 2% 이하 인상 및 최저 임금 시간당 12.50달러 인상안을 최근 제안했지만, 노조는 8일 투표를 통해 이를 거부하고, 3일간의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단체협약 기간을 4년으로 하고, 15년 이상 경력자는 첫 해 최소 시간당 15달러를 받고, 전 직원은 4년 뒤 시간당 14달러 이상을 주도록 요구했다. 병원 노동자들은 현재 직책에 따라 시간 당 10.71달러-27.88달러를 받고 있다.
노조의 요구에 대해 병원측은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공정한 계약을 맺기 위해 노조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아침부터 올린스 스트릿 선상 병원 입구의 써클 주위를 돌며 생계비 보장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파업 참여 노조원들은 하우스키퍼, 요리, 간호사 보조 및 환자 운송 등을 주로 하고 있다. 병원측은 환자 관리에 직접 관계된 직원은 없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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