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포드카운티가 인구증가세의 둔화에도 불구,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포드에서는 인구성장에 비해 주택 신축이 활발하다. 카운티 기획·조닝국에 따르면 카운티 및 3개 시에서 지난해 발급된 신규 건축 허가는 모두 741건으로, 지난 5년래 최다이다. 인구가 크게 증가하던 2009-2012년 발급된 신규 건축 허가는 548-681건이다. 카운티 기획국은 향후 10-20년은 매년 1,000건 가량으로 건축허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주택 신축 승인 증가는 2000년대 초반 주택 붐이 일던 시기보다 많은 것은 아니다. 당시에는 매년 평균 1,500건의 건축 신청이 승인됐다. 단 루니 기획국 종합기획관은 “완만하고 점진적인 증가는 과거 최고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안정적인 비율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메릴랜드 기획부는 연방센서스국의 자료를 토대로 2012년 7월 1일부터 이듬해 7월 1일까지의 인구 추이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포드카운티의 인구는 2013년 7월 1일 현재 24만9,215명으로 일년 전에 비해 675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0년 센서스 이래 4,389명이 늘었다. 2012-2013년 증가치는 1,481명이 늘어나 2010-2011년 이래 최소이다. 2011-2012년에는 1,859명이 증가했다. 2012-2013년 타지역 이주는 518명이고, 타국에서 이민온 주민은 338명이다. 하포드카운티로 옮겨온 주민은 2011-2012년 825명으로, 그 이전 2010-2011년 324명, 2009-2010년 245명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또 이민온 외국인은 2011-2012년 380명, 2011-2010년 284명, 2009-2010년 121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008-2013년 신규 주택 건축은 1970년대말과 1980년대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획국의 한 관리는 불황기에 인구 이동이 적은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포드카운티에서는 2007-2009년 주택 건설은 계속되고, 가구당 중간소득도 2006년 6만9,549달러에서 7만6,645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카운티의 학생수는 2007년에서 2013년 사이에 1,200여명이 줄었다. 하지만 벨에어 지역 같은 개발 지역은 일부 학교가 포화상태이다.
루니는 2005-2011년 진행된 미군 재배치(BRAC)에 의해 8,000여명이 카운티의 최대 고용주인 애버딘 무기 시험장으로 옮겨왔고, 에지우드의 콜스 물류센터도 고용창출과 인구 증가를 도왔다고 밝혔다.
루니는 하포드카운티는 우수한 공립학교 시스템과 볼티모어 근접성, I-95 고속도로 및 전원 생활, 상대적으로 적절한 주택가격 등으로 인해 인근 카운티에 비해 인구를 끌어들이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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