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람에‘함께 돼지국밥 먹기’행사도
한국에서 1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돌풍을 일으킨 영화 ‘변호인’의 메릴랜드 개봉을 앞두고 단체관람 및 ‘함께 돼지국밥 먹기’ 행사가 추진된다.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메릴랜드 지부는 오는 9일(일) 오후 4시 50분 하노버 소재 아룬델 밀스 몰에 위치한 Cinemark Egyptian 24에서 이 영화를 단체관람한 뒤 오후 7시 30분부터 엘리콧시티 소재 통나무 식당에서 특별주문한 돼지국밥을 함께 먹으며 관람 소감을 나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모델로 해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7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센터빌을 비롯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 개봉된다.
돼지국밥은 이 영화에서 빼먹을 수 없는 음식. 극중 젊은 시절 국밥 값을 내지 않고 도망갔던 송강호가 이후 사법고시에 통과한 뒤 그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매일 점심으로 돼지국밥만을 먹고, 국밥 집 아들의 변호까지 맡았기 때문. 한국에서는 ‘후루룩’ 소리까지 내며 먹는 모습에 영화를 보고 나와 국밥을 찾은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 영화의 북미 배급사 웰고USA의 도리스 파트레셔 대표는 “변호인은 용기와 인내, 인권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라며 “영화 속 송변호사가 보여준 도전과 용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사세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groups/ 1431249583779433)을 통해 참가자를 모으고 있다. 선착순 40명인 돼지국밥 먹기 참가비는 15달러이다. 문의 (443)677-2049.
한편 이 영화의 메릴랜드 상영 시간이 확정됐다. (괄호 안은 일반 입장료)
금-토, 오전 10시 45분($6.50), 오후 1시 50분($8.25), 4시 50분($10.75), 8시, 11시 5분($11.25). 일요일은 오후 8시가 7시 45분, 11시 5분이 10시 40분으로 당겨진다.
월요일(10일)부터는 오전 10시 45분 상영이 없어지고, 오후 1시 50분에 $6.50의 입장료가 적용된다. 어린이(1-11)와 62세 이상 연장자는 할인된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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