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얼음비로 인해 볼티모어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5일 아침 지역 도로는 빙판으로 바뀌고, 얼어붙은 나뭇가지들이 떨어져 곳곳에서 통행이 막히거나 정체됐다. 또 메릴랜드 전역에서 14만7,000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얼음비는 지역에 따라 1/4인치 전후로 내렸다. 캐롤, 북부 볼티모어, 하포드 카운티는 오후 1시, 하워드 카운티는 정오까지 얼음비 경보가 내렸다.
주고속도로국은 1,800여대의 트럭을 동원 밤부터 아침까지 도로에 소금을 뿌렸다.
볼티모어시와 앤아룬델카운티 학교들은 등교를 두 시간 늦췄고, 볼티모어, 캐롤, 하포드, 하워드 카운티 학교들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휴교했다. 주공무원들은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BWI)에서는 수십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노스 린티컴과 BWI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는 오전 7시 이후 운행이 시작됐다.
하포드와 볼티모어 등 일부 카운티에서는 폭설 비상 구역에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하는 스노우 이머전시 플랜을 오후 혹은 저녁까지 가동했다.
철로도 얼음비의 영향을 받았다.
DC메트로의 열차들은 1시간씩 연착했다. MARC 브런스윅 라인은 이날 아침 메릴랜드 서부에서 나무들이 쓰러진 관계로 운행을 임시중단했다. 펜 및 캠던 라인은 정상운행됐지만 MTA 전철은 예정보다 최소 20분 지각운행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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