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의 살인율이 1976년 이래 최저로 내려갔다.
짐 존슨 카운티경찰국장과 케빈 카메네츠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지난 3일 타우슨 소재 퍼블릭 세이프티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카운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모두 19건으로 수십년래 가장 낮다고 밝혔다. 존슨 국장은 카운티의 살인사건 수는 이전 5년 평균보다 낮다며, 2012년과 비교해 17.4%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 카운티에서는 2011년 30건, 2012년 2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10-2013년 동안 총 9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1976-1976년 90건 이래 4년 주기 중 가장 건수가 적었다.
존슨은 이와 함께 카운티의 살인해결율도 높아져, 지난해 9월 법무부 연구자료에 모범 사례로 꼽혔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2012년 살인사건을 95.7% 해결했다. 전국 평균은 62.5%이다.
존슨은 “카운티 살인사건 수 및 뛰어난 해결율은 정의 구현과 공공안전에 전문적인 능력과 열정을 지난 경찰의 연속적인 노력의 산물”이라고 자평했다.
카메네츠는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찰은 커뮤니티에 신뢰를 주는 치안정책을 계속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살인을 제외한 범죄들도 현저한 증가를 보인 부문은 없다며, 치안 향상에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시는 정초부터 살인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서는 새해 첫 6일간 8명이 피살됐다.
경찰에 의하면 6일 저녁 북서부에서 몇 시간 간격으로 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두 명의 남성이 총격에 의해 피살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포리스트 파크 지역, 7시 48분 그린스프링 지역에서 각각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포리스트 파크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프랭크 콘어웨이 시순회법원 행정처장은 애쉬버턴 지역에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 전역에서 총격 및 살인 사건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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