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총격, 노상강도의 증가에도 불구 앤서니 베츠 볼티모어시경찰국장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범죄에 대한 대처는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츠 국장은 30일 올해 폭력범죄의 증가와 관련, WBAL-TV와의 인터뷰에서 “폭력은 시 전체에서 고루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지역에 집중된다”며 “불행하게도 피해자의 80-85%가 마약 거래와 관련된 흑인남성”이라고 지적했다. 베츠는 “하지만 일상적으로는 시에서 절도와 성폭행, 차량 내 절도 등은 줄었다”고 덧붙였다. <박기찬 기자>
시의 살인사건은 수십 년래 처음으로 연 200건 이하에서 돌아서 2년 연속 증가했고, 지난해는 4년래 최다를 기록했다. 경찰은 2012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총격사건은 감소했다고 강조했지만, 지난해는 이마저 증가해 6년 연속 감소 추세를 깨트렸다.
절도는 전체적으로 2% 늘었지만 자동차 침입 및 주거 침입 절도는 줄었다. 또 차량 절도도 증가했다. 강도 중 카재킹은 116건으로 줄었지만 노상 강도는 2,700건이 발생해 3%가 늘었다.
마약패 간의 보복 살인 등을 포함 살인과 총격은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배츠는 “폭력 범죄 피해자의 80-85%가 마약 거래에 개입한 흑인 남성이며, 살인 사건 피살자는 84%가 흑인 남성”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살인전담반의 올해 분석 자료에 의하면 12월 17일 현재 마약이 동기가 된 것은 224건 중 3건에 불과했다. 언쟁이 동기인 것은 18건, 강도는 13건, 9건은 가정폭력이며, 이웃간 분쟁이 3건이었다. 157건은 동기가 불분명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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