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적게 와 3.6인치불과… 적설량도 예년 절반불구 물부족 우려 없어
올 한해 LA지역의 날씨가 기상 관측 이래 올해 가장 건조하고 강수량도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이같은 가뭄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관계자들은 식수공급에는 아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8일 LA타임스는 USC에 위치한 국립기상센터(NWS)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올 한해 LA지역 강수량이 3.60인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877년부터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그동안비가 가장 조금 내렸던 해는 1953년도와 1947년도로 4.08인치를 기록했었다. NWS에 따르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비소식이 없어 올해가가장 강수량이 적은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가장 비가 적게 내린해는 2007년(5.66인치)도였다.
올 한 해 동안 지속된 강수량이적고 건조한 날씨는 올 초부터 시작됐다.
올 1, 2월 역시 비가 거의 오지 않아 가주 내 관측사상 가장 가문 달로 기록되었으며(본보 4월 6일자 보도), 3월 강수량 역시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올 초부터 건조한 기후가 이어져 왔다.
한편 강우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올해 캘리포니아 적설량 역시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그동안 물 공급에 차질이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올 상반기부터 이어져 왔다.
하지만 당국은 철저한 대비로식수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가주 어느 지역에서도 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곳은 없는데올 초부터 건조한 기후가 이어져 이에 대응하고자 주 수자원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마쳐 정상적인 식수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조치들 덕분에 현재 남가주 지역의 주요 저수지들의 수량이90% 이상 가득 차 있는 등 식수공급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국 관계자는 이뿐만 아니라 남가주 지역 수자원의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콜로라도강의 수량 역시 그동안 부족했던 강수량을 채우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물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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