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에 대한 사형집행 방식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달 처형된 리룡하, 장수길 등 측근들과 같이 기관총으로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과 대북 소식통들은 기관총으로 처형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소식통은 장성택이 기관총 90발을 맞고 처형됐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은 “기관총에 의한 사살로 추정된다”고 했다. 국정원 관계자도 “북한 내부에 공포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관총을 난사해 처형했을 것”이라고 했다.
기관총을 난사하는 방식의 처형은 사람의 형체가 남아 있지 않을 정도가 되는 잔인한 처형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장성택이 처형된 뒤 화염방사기로 시신을 불태웠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성택 사형집행 사실이 공개되기 전인 지난 6일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은과 결혼한 리설주의 추문과 관련해 은하수관현악단 단원이 기관총으로 처형됐다”고 보고했다.
앞서, 인민무력부 김철 부부장은 김정일 사망 추모행사가 끝난 2012년 3월 애도기간에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박격포로 처형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보위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장성택이 기관총으로 처형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도 “기관총 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고 했다.
하지만, 한 소식통은 “현장을 목격했다는 사람에 따르면 장성택 사형은 총탄 90여발을 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시신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 였으며 “일부 참석자 중에는 졸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참혹했다”고 전했으나 정부 관계자는 개연성이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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