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수퍼바이저 의장 명의 전달식… 다양한 기금 신청 가능
▶ 한인 시니어 위한 활동 정부·주류사회 인정 의의 “시니어센터 건립 등 추진”
OC 한미노인회 박철순 회장(왼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한미노인회 관계자들이 OC 수퍼바이저 의장 샨 넬슨 정책고문 스티브 스펄낙(왼쪽에서 5번째)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고 기뻐하고 있다.
“수퍼바이저 인증서는 카운티 정부에서 인정하는 공식적인 비영리 단체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카운티 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복지기금을 신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는 10일 가든그로브 한미노인회 사무실에서 OC 수퍼바이저 의장 샨 넬슨 명의로 된 인증서를 전달받고 한미 노인회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달식은 OC 수퍼바이저 샨 넬슨(OC 수퍼바이저 4지구)의 정책고문인 스티브 스펄낙이 참가했다.
OC 한미노인회 박철순 회장은 “수퍼바이저의 인증서는 OC 내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중 카운티 정부가 인정하는 단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카운티 정부에 정식으로 기금을 요청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한미노인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노인회관 건립 등을 위해선 카운티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매칭펀드를 통해 200만달러 정도가 조성되면 한인 시니어 센터를 건립하는 등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OC 수퍼바이저 샨 넬슨 정책고문 스티브 스펄낙은 “커뮤니티 리소스 기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방 정부나 카운티 정부의 기금 등을 알아보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티브 스펄낙은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6.25전쟁에 참가한 미해병이었다”며 “아직도 한인들을 만나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친근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OC 수퍼바이저 의장이 전달한 인증서는 OC 한미노인회가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한미노인회의 역사를 담고 있다. 인증서에 따르면 현재 OC 내에 25만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으며 한미노인회는 지난 1978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는 카운티의 도움을 받아 한인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무료 음식 나누기 등 다양한 정책 등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단체로 설명하고 있다.
이날 만남을 주선한 가주 하원의원 65지구 샤론 콱 실바 한인보좌관 박동우씨는 “현재 한미노인회에서 보관하고 있는 인증서가 오래돼 현 상황을 잘 설명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기본적인 내용은 이전 것과 비슷하지만 한인 인구수나 버스운행 사업 등 몇 가지 프로그램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박동우씨는 “인증서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한미노인회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카운티 정부와 주류사회에 알린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C 수퍼바이저 인증서는 지난 2001년 OC 한미노인회 김수일 회장 재임 당시 처음 전달됐다. 당시 OC 수퍼바이저 1지구 찰스 스미스의 건의로 인해 신시아 코드 수퍼바이저 의장을 비롯해 5명의 수퍼바이저 사인이 담겨져 있다.
한편 OC 수퍼바이저 제4지구는 라하브라, 풀러튼, 애나하임, 부에나팍, 브레아, 플라센티아 등 주로 OC 북부지역을 관할 시로 하고 있다. 정책고문은 수퍼바이저 지역 내 기금 운영과 시니어정책, 보건정책, 저소득자 복지정책, 취업정책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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