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립도서관에 한국어 전차책(e-book) 시스템이 개통돼 도서관 이용자들이 한국 도서를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한국어 전자책 시스템이 미 공공도서관에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외교부는 9일 하와이 주립도서관에서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를 비롯해 도나 김 주 상원의장 등 하와이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전자책 시스템 개통식과 함께 ‘코리아 코너’ 확장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에버크롬비 주지사는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처음으로 하와이 주립도서관에 한국어 전자책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 문학과 역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백기엽 호놀룰루 총영사는 “한인 이민 110주년을 맞아 한국 정부가 하와이 주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한국 문화와 역사를 하와이에 전파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하와이 주립도서관을 시작으로 전 세계 14개 지역 공공도서관에 ‘코리아 코너’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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