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교육구 교직원·보안요원 대상 대처방안 교육
브라이언 해리스(오른쪽) 경관이 10일 교직원들에게 교내 총격사건 발생 때 대처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참사 1주기를 맞아 경찰이 학교 캠퍼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총격사건에 대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10일 LA 경찰국은 한인타운 인근 유대인회관(6505 Wilshire Blvd.)에서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교직원과 보안요원들을 대상으로 ‘교내 총격사건 대처를 위한 안전교육 세미나를 열어 총격사건 발생 때 희생을 최소화 하는 대처방안을 교육했다.
경찰은 교내에서 총격사건 발생할 경우, 가장 신속하게 911 신고를 해야 하지만, 교직원들이 섣불리 나서 범인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사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사로 나선 라이언 해리스 경관은 “크고 작은 학교 총기사건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사건 초기 교직원들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총격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911로 신고해야 하지만 교직원들이 사태를 해결하려는 무모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경우 학교 총격사건은 교내 왕따 현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교직원들의 학생 관리와 상담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경관은 이어 “교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총격사건은 대부분 교내 왕따 현상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교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레고리 백 공보관은 “교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더라도 교직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학생들을 대피시켜야 하며 침착하게 경찰의 대응을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또, 경찰은 교내 총격사건 발생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상시적으로 2개 이상의 비상구를 숙지시킬 것과 총격사건 발생 때 학생들이 낮은 자세를 유지한 채 총기를 소지한 범인의 눈에 띄지 않도록 교직원들이 유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A 경찰국은 앞으로 교내 총격사건 발생에 대비해 학생과 교직원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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