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학교 휴교, 아시아나 항공 공청회도 연기
오늘은 유모차도 차도 운행. 미국 동북부 지방에 눈 폭풍과 혹한이 엄습하면서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휴교령이 내려지고 전력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DC 등 수도권과 동북부 일대에 10일 이틀째 눈폭풍이 몰아닥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 북부, 메릴랜드주,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주 등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2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연방 인사관리처(OPM)는 이날 하루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다고 밝혔으며, 수도권을 비롯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등의 대부분 학교들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휴교를 선언했다
잭 마켈 델라웨어 주지사는 위험한 도로상황을 이유로 주 정부 운영을 하루 중단한다면서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항공편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 닷컴에 따르면 이날 하루 눈폭풍으로 전국의 공항에서 1천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수천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한인 밀집지역인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와 맥클린 등에서는 전날부터 이어진 눈폭풍으로 도로가 얼어붙는가 하면 도로변 나무들이 쓰러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악천후로 인해 워싱턴DC 등에서 이날 예정됐던 정부·민간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됐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오전 계획했던 샌프란시스코공항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 사고의 조사청문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아산정책연구원과 통일부가 우드로윌슨센터(WWC)에서 열기로 했던 한미관계 토론회도 취소됐으며, 한미경제연구소(KEI)도 ‘한국 창조경제’ 세미나 등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뉴욕과 뉴저지주에도 눈폭풍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당국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눈이 내리자 제설 작업에 나서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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