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장인, 우정의 종을 되살리다”
LA타임스가 한미 우호를 상징하는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전면 재보수 작업 완료를 알리는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9일 LA타임스는 1면과 15면을 통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우정의 종각 전면 재보수 작업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우정의 종각은 한국 정부가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증진을 위해 선물한 종이라고 전한 뒤, 낡고 방치된 종각이 거의 40년 만에 건립 초기 모습으로 거듭났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이날 1면에 범종사 채동희 종장이 못과 망치로 우정의 종 표면 부식제거 및 문양을 보수하는 사진을 싣고 특집기사를 통해 채동희 종장의 보수작업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집기사는 우정의 종각을 바라보는 한인사회의 인식도 전했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 한 인사는 “우정의 종소리는 희망을 담아 미국과 한국의 번영, 자유와 평화를 기원할 것”이라며 “동부의 자유의 여신상처럼 서부에는 우정의 종각이 있다”고 애착을 내보였다.
반면 신문은 LA시 정부가 종각 관리 책임을 맡았지만 이번 전면 재보수 작업에는 예산지원 등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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