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이달 초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안) 웹사이트 접속차질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미 국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3∼4일 전국의 1,01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는 오바마케어의 전면적 폐지나 축소를 원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10월 실시된 같은 방식의 조사와 비교할 때 폐지·축소를 원한 비율이 오히려 2%포인트 상승했다고 갤럽은 전했다.
37%의 응답자만이 건강보험 개혁법안이 더욱 확대되거나 현재와 같이 유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갤럽이 이번 조사를 시작하기 전날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예산관리국 자문위원은 “지난 5주간 기술 보완작업을 통해 오바마케어 포털 사이트의 업무처리 능력을 두 배로 늘렸다”며 “광범위한 다수 사용자를 위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만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졌고 하루 80만명의 방문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갤럽은 올 1월 이후 오바마케어와 관련해 실시한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미국민들이 오바마케어에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건강보험 개혁을 핵심 개혁과제로 제시한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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