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브라질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주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한국의 H조 추첨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태극전사들이 ‘지구촌 축구 축제’인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은 6일 브라질 바이아주 북동부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주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H조에 편성돼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이번 조추첨에서 FIFA 랭킹 11위인 벨기에, 22위인 러시아, 26위인 알제리 등과 함께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행운의 조’에 속하게 돼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희망을 바라보게 됐다.
조편성 결과로만 보면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등 ‘난적’을 피하고 시드 배정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FIFA 랭킹이 뒤지는 벨기에, 본선에 진출한 유럽팀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은 러시아와 한조에 묶인 것은 ‘행운’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아프리카국가 가운데 해볼 만한 상대로 지목된 알제리와 같은 조에 포함돼 ‘죽음의 조’를 피했다.
홍명보호는 LA 시간으로 내년 6월17일(화) 오후 3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해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6월22일(일) 오전 9시 알제리와 2차전을 펼친다.
이후 6월26일(목) 오후 1시 상파울루의 코린치아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러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 벨기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무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고,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인정받는 유럽의 전통 강호다.
한국은 벨기에와 역대 전적에서 1무2패로 뒤지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처음 만나 0-2로 패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한국의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러시아는 지난달 19일 평가전을 치르면서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다. 당시 평가전에서는 1-2로 패했다.
아직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적이 없는 러시아는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동유럽의 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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