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191명 추산
▶ 노스우드 .노스팍 가장 선호하는 지역
어바인 남동부쪽에 위치한 새집 단지 중 하나인 샌디캐년 지역의 주택단지.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최대 한인선호 지역인 어바인에서 주택을 구입한 한인이 191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카운티 타이틀 컴퍼니’사가 제공한 지난 6개월 동안의 어바인 지역 주택구입자들의 등기명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주택구입자 1,514명 중 12.6%가 한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성씨를 기준으로 임의로 산출했다.
어바인을 찾은 한인 주택구입자들이 가장 많이 주택을 구입한 지역은 5번 북쪽지역으로 시온 마켓이 포함된 노스우드, 노스팍이다. 6개월 동안 54명의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 전체 한인 주택구입자의 28.8%에 달했다.
다음으로 많이 찾은 지역은 노스우드 동쪽 지역과 오크릭 골프장, IVC 등이 포함된 곳으로 최근 새 집들이 많이 들어서는 92618지역이다. 39명의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 20.4%에 달했다. 세 번째로 많은 한인들이 찾은 지역은 웨스트어바인으로 터스틴 마켓 플레이스와 가까이 있고 어바인 북동쪽 산자락을 끼고 있는 92602지역이다. 24명의 한인들이 이 지역을 찾아 12.6%를 나타냈다.
터드락 지역을 포함해 고급 주택들이 몰려 있는 92603지역이 22명(11.5%), 백인 가구가 많이 있는 우드브리지 92604지역이 16명(8.4%) 순이다. 그 외 92612지역이 14명(7.3%), 92606지역이 10명(5.2%) 순으로 나타났다.
어바인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에이전트인 리맥스 부동산의 애나 최씨는 “아직도 한인들이 주택구입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학군”이라며 “학군이 좋고 단지가 잘 조성된 지역에 매매율이 가장 높고 새집 단지를 주로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어바인 지역의 주택가격 중 가장 많이 매매가 이뤄지는 가격대는 50만~80만달러 선이다. 콘도는 주로 2~3개 방으로 된 50만~60만대가, 주택의 경우 70만~80만대이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가격대 역시 30만~40만달러대와 50만~60만대로 각각 53명의 한인들이 이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해 전체 구입 한인들의 55.5%를 차지했다. 이같은 점은 감안하면 어바인에 주택을 구입한 한인들의 대부분이 지역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70만달러대로 27명(14.1%)이 주택을 구입했으며, 100만달러 초반대는 21명(10.9%)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80만달러대는 16명(8.4%)이 구입했으며, 20만달러대 주택은 9명(4.7%)으로 나타났다.
200만달러대, 300만달러대, 500만달러대의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이 각각 한 명씩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 한국 여자탁구 국가대표 감독인 현정화 감독도 이 기간 어바인에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기록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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