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건강정보센터, 15 가정에 6,500달러 장학금 수여
오렌지·SD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와 건강정보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탈북자 자녀 돕기 위한 장학금 전달식 행사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학업에 열중인 북한 이탈 학생들에게 주는 이번 장학금이 큰 용기와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렌지·SD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회장 권석대)는 5일 오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동보성 식당에서 탈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15가정에 6,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권석대 평통회장은 “미국에서 이곳 미국 교육제도에 적응하면서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북한 이탈 학생들은 인내와 용기를 갖고 생활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강정보센터 웬디 유 소장(민주평통 OCSD 협의회 지역협력 부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마련한 이 장학금이 북한 이탈 주민 자녀들의 미국 적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매년 이 행사를 위해서 후원해 주고 있는 여러 한인단체와 인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한 탈북자 자녀는 에세이 발표를 통해서 “미국에 올 생각을 하면서 기대도 많았고 포부도 많았다”며 “꼭 많은 것을 배워서 통일된 그 날에 필요한 사람으로 나서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탈북자 자녀는 “공부해서 패턴사로 취직하면 학비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며 “통일되면 내 고향 사람들에게 예쁜 옷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샬롬여성합창단(단장 이영희)이 특별 출연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가곡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공연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편 북한 이탈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금 수여식 행사는 한인회, 상공회의소, 축제재단, 한미노인회, 일심상조회, 재향군인회, 시민권자협회, 한마음봉사회, 한빛봉사회, 대한민국 미서부 국민행동본부, 샬롬합창단, 아리랑합창단, OC 호남향우회, 한미가정상담소, OC 여성회, 체육회, LA 코윈 등에서 후원했다.
(714)417-8004, (714)741-005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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