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내 취득”에 몰려 대기자 16,000명 육박
▶ 투자이민 신청도 중국인에 인기 50% 늘어
비교적 신속하게 영주권 취득이 가능한 취업이민 2순위에 이민 신청이 대거 몰리고 있어 취업이민 2순위 이민 대기자가 지난해보다 무려 130%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영주권 대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1일 현재 취업이민 2순위 대기자는 전년 동기 6,892명에 비해 130.2%가 급증한 1만5,886명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2순위 대기자가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취업이민 신청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영주권을 받기까지 6~7년이나 소요되는 3순위 대신 2년 이내에 영주권 취득이 가능한 2순위로 신청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 2순위는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신청할 수 있지만 학사학위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동일 직종에서 5년 이상 일한 경력자는 신청이 가능해 3순위로 신청했다 2순위로 순위를 변경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중국인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취업이민 5순위 투자이민도 크게 증가했다.
잦은 이민사기나 비리사건이 적발되면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으나 투자이민 신청자는 전년 대비 50.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이민 열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3,162명이었던 투자이민 대기자는 올해 11월 현재 4,748명으로 크게 늘었다.
취업이민 2순위와 5순위 이민신청이 크게 늘었지만 전체적으로 취업이민 대기자는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11만3,058명이었던 취업이민 대기자는 올해 11월 현재 11만 1,604명으로 줄어 1.3%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이민 대기자도 지난해에 비해 2.1%가 줄어 421만971명이 현재 영주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빠른 속도로 우선일자가 진전되고 있는 가족이민 2A 순위(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부문은 가족이민 중 유일하게 대기자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22만313명이었던 2A 순위 대기자는 지난 11월1일 현재 23만8,41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민 대기자들 중 가장 많은 대기자가 몰려 있는 부문은 가족이민 4순위(시민권자의 형제, 자매)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242만여명이 영주권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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