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헤이븐 대학 아시아계 학생, 장전된 중화기로 무장 체포
잇단 교내 총격으로 인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샌디훅 초등하교 총기난사 참변에서 사용된 것과 똑같은 중화기로 무장하고 대학 캠퍼스에 들어가려던 아시아계 대학생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사건 현장에 멀지 않은 코네티컷주의 뉴헤이븐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데다 용의자가 대량 인명피해를 가져온 총기난사 사건들의 기사를 모아두는 등 총기난사를 시도하려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웨스트 헤이븐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뉴헤이븐 대학 캠퍼스에서 이 학교 재학생 윌리엄 동(22·사진)이 불법 총기소지 및 운반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며 이로 인해 캠퍼스 전체가 폐쇄되고 일대 수색이 벌어지는 등 소동이 일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체포 당시 자신의 차량 내에 권총 두 자루와 접을 수 있는 AR-15 소총 한 정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탄창과 함께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기사들도 스크랩돼 있었고, 그의 집에서는 수천발의 탄환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용의자가 가지고 있던 AR-15 소총은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범 애덤 란자가 초등학생 20명을 포함 총 26명을 살상하는데 사용했던 소총과 동일한 것으로, 이 용의자는 자신의 침실에 2,700여발의 탄환을 숨겨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검찰에 기소된 용의자는 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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