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가 핫도그 체인 1호점을 ‘사적지’로 지정했다.
4일 LA타임스는 시의회가 핫도그 체인 ‘위너슈니첼’ 1호점 건물을 ‘문화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켄 번스타인 LA시 사적지 담당관은 “볼품없는 건물이지만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거대한 체인점이 시작된 곳”이라면서 “자동차를 탄 채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가는 판매방식에 맞춘 건물구조는 LA시의 자동차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문화사적 가치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태평양 해안 도로에 있는 나지막하고 볼품없는 55㎡ 면적의 건물인 ‘위너슈니첼’ 1호점은 토마토케첩과 겨자소스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칠한 지붕이 특징이다.
빵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 넣고 케첩과 겨자소스를 발라 먹는 ‘위너슈니첼’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성장해 지금은 미국 전역 350개 도시에 매장이 있다.
사적지 지정을 추진한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지금까지 딱 한 번 위니슈니첼 1호점에서 핫도그를 사먹어 봤을 뿐이라면서 맥도널드 1호점이나 스타벅스 1호점이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시가 사적지로 지정한 건물은 도시 정비 때도 원형을 유지해야 하고 건물 주인이 마음대로 헐거나 구조를 변경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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