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소방국-공공기관·기업 합동 안전 세미나
▶ 성탄트리 화재·보일러 질식사 등 우려, 여행 떠날 땐 차량점검·빈집털이 방지
4일 LA 소방국에서 열린 안전사고 방지 교육 세미나에서 남가주 에디슨사 돈 닐 안전 담당관(가운데)이 감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연말시즌을 맞아 LA 소방국(LAFD) 등 관계기관들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LA 소방국 본부에서는 남가주 에디슨, 남가주 개스 컴퍼니, 파머스보험, 뷰익, 셰볼레, 웰스파고 등 관계기관과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겨울철 안전수칙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소방국은 크고 작은 화재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햇다.
토머스 리차드 소방국 공보관은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촛불 사용 등으로 화재 발생이 급증한다”며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킨다면 큰 피해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스 컴퍼니 측은 난방용 개스 사용이 증가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소비자들이 보일러 사용에 앞서 사전 정비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천연개스 보일러의 경우, 연 1회 이상 반드시 점검해 줄 필요가 있으며 보일러 주변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고 필터를 점검해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전열기 사용이 늘면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나 감전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돈 닐 안전 남가주 에디스산 안전담당관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경우 감전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금속 사다리 사용을 자제하고 송전선 10피트 이내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난사고 방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험사들은 연말에는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많아 가정마다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등 보안에 더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눈길이나 빙판에서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겨울철에는 타이어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어린이 카시트 장착을 재점검해야 미끄러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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