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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사 50년만에 기록수립
▶ 엘란트라 910만대 최다
이는 기아차가 한국 최초의 3륜 화물차 K-360를 생산한 1962년 이후 50년 만에 달성한 위업이다.
11일 현대·기아차는 창사 이후 지난 10월까지 한국 및 해외공장에서 누적 생산한 자동차 대수가 8,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8,000만대는 현대의 베스트셀링 세단인 ‘엘란트라’를 일렬로 정렬할 경우 지구 9바퀴를 돌 수 있다.
단일 차종으로 가장 많이 생산된 모델은 ‘엘란트라’로 1990년 출시 이후 910만대가 생산됐으며 미국에서만 200만대를 돌파했다.
이어 ‘쏘나타’ 673만대, ‘엑센트’ 663만대를 기록했다.
현대가 제일 처음 생산한 차량은 지난 1968면 포드 소형차를 수입해 울산공장에서 조립 생산한 코티나이며 기아차는 이보다 앞선 62년 3륜 화물차 K-360을 생산했다.
현대ㆍ기아차의 누적생산량은 지난 1993년 30여년이 걸려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1999년 2,000만대, 2003년 3,000만대, 2009년 5,000만대를 넘어섰다. 그리고 2011년 말 7,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2년도 안 돼 8,000만대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소한 내수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독자 모델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전 세계시장을 개척한 결과”라며 “자동차를 한국 경제를 선도할 수출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 아래 독자 모델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누적생산 8,000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는 국내 생산 20개 모델을 해외 185개 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공장에서 생산되는 19개 현지 전략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 기아차 역시 17개 모델을 해외 166개 지역에 수출하고 있고 8개 해외 전략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8,000만대의 생산량 가운데 74%인 5,988만대가 울산, 광주 등 국내 공장에서 생산됐고 이 중 절반이 넘는 3,313만대가 해외에 수출됐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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