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심리 살리자”예년보다 세일·이벤트 등 앞당겨
타운 내 한인업소들이 본격적인‘연말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단체 선물용 제품으로 고객몰이에 나선 김스전기를 찾은 한 고객이 머그컵 선물 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연말 쇼핑 분위기를 띄우자’타운 내 한인업소들이 본격적인 ‘연말 마케팅’ 에 시동을 걸었다.
일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해 일찌감치 세일을 시작하거나 풍성한 무료 선물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땡스기빙이 다소 늦은데다 연방정부 폐쇄 조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연휴 샤핑시즌 매출 증가폭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한인업소들도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KTP)는 일찌감치 연말 샤핑시즌 준비를 마쳤다. 전 매장이 참여하는 연말 플로어 세일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세일 폭도 최대 70%까지 끌어 올렸다.
텔레트론도 예년보다 세일을 앞당겨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마사지 의자와 매트리스 등 일부 상품의 세일 및 무이자 프로그램 행사를 시작한 것. 척 임 부사장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까지 기다리며 구입을 미루는 고객들을 위해 일부 주력상품들의 세일을 일찍 시작했다”고 말했다.
불경기로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무료 선물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자이온 헬스텍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삼림욕기와 비데 등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렌트 고객에게까지 선물을 마련, 380달러에 달하는 원액 쥬서기가 선물로 제공된다.
헬스코리아는 황후 백수오와 민들레와 엉겅퀴 등 인기 제품의 선물세트 2박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30팩이 무료 선물로 증정된다. 슬립이지는 매트리스 구입 고객에게 매칭 파운데이션까지 함께 증정하며 우메켄은 10% 할인 혜택과 더불어 소화효소와 칼슘등을 무료 선물로 제공한다.
연말 선물용 아이템들도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제품들이 가장 먼저 자리 잡았다.
김스전기는 20달러 미만의 단체 선물용 제품으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100여가지 이상의 제품을 풍성하게 마련하고 매장 앞 쪽에 집중 배치 해뒀다.
최영규 매니저는 “연말 샤핑 시즌은 저렴한 단체 선물용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초반 매출을 잡기 위해 더욱 신경쓰고 있다”며 “연말 샤핑 캐털로그도 예년보다 일찍 제작돼 이번주 안에는 고객들에게 모두 배포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랜드도 선물용 아이템을 한층 풍성하게 마련했다. 타월스탠드와 와인 스토퍼, 리본 북마크 등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아기자기 한 생활용품들이 15달러부터 300달러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마련돼 있다.
홍유라 매니저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컨셉의 연말 선물용 아이템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11월 한 달간 휘슬러 선물 교환전을 열고 29일에는 사상처음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도 진행하는 등 올해는 연말 마케팅에 더 많이 신경 썼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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