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까지 38만명, 올해 8% 증가한 135만명 찾을듯… LA는 29만 전망타운‘
미국에 들어오는 한국인 방문자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미주 한인사회 경제 지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 1~4월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모두 38만여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4월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은 모두 38만8,536명으로 2012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지난 2011년 한해 동안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모두 114만5,216명, 2012년에는 125만1,432명으로 연방 상무부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8%가량 증가한 135만여명이 미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 한해 동안 LA를 찾는 한국인 방문자 수는 사상 최고치인 2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지난 2010년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방문객들이 미국에서 지출한 금액은 총 41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1년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지출한 금액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2012년 전체 통계로 봤을 때 한국인 방문객 중 여행을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사람이 전체의 49%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입국하는 한국인이 계속 늘면서 요식업, 관광업, 샤핑업, 숙박업, 렌터카 등 고객 중 한국 방문객의 비중이 높은 LA 지역 한인업체들은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는 “현재 전체 고객 중 한국 방문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65~70%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라며 “코리아타운은 한국 방문객들이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로컬 한인업체들의 한국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인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9월 한국에 입국한 미국인(재미한인 포함)은 총 54만3,4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한국방문 미국인의 경우 40~60대 중·장년층이 주 방한층이며 이어 30대, 20대, 20세 미만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이 한창이던 8월(5만9,353명)보다 9월(6만2,646명) 중 방한한 숫자가 더 많아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여름 성수기 비싼 항공료 부담 때문에 상당수가 여행시기를 조정해 9월에 방한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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