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개 은행 자산 167억달러로 6.6% 증가… 대출 9.3%·예금 8.1% 상승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이 올해 3분기 대출증가 및 경영환경 개선에 따라 자산과 예금, 대출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도표 참조>본보가 올해 3분기 기준 서부 지역에서 영업하는 13개 한인은행의 자산 총액을 합산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6%가 늘어난 167억4,078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한인 은행들의 대출고는 SBA, 부동산(CRE), 기업대출(C&I) 등 신규대출이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131억1,597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예금고도 8.1%가 상승한 139억3,388만달러로 상승했다.
대출고 증가와 함께 한인 은행들은 이 기간 총 6,717만달러의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8,711만달러에 비해서는 29.7%가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한미와 윌셔의 이연법인세 자산(DTA)과 대손충당금 2,950만달러가 순익으로 환원된 것을 감안할 경우 3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6.6%, 전 분기에 비해서는 4.2%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분기별 순익규모에서는 PI와 포스터 은행의 인수를 완료한 BBCN이 자산규모 63억달러에 걸맞게 한인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2,505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윌셔은행은 1,215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3분기 794만달러 상당의 DTA가 순익으로 환원된 태평양은행이 이 기간 1,187만달러의 수익을 올린점이 눈에 띄었다.
또한 한미도 조직개편과 신규 기업대출 증가에 힘입어 1,025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cbb도 211만달러의 분기순익, 그리고 11월 중 윌셔은행으로 최종 인수되는 새한은행도 86만9,000달러의 수익이라는 마지막 실적을 남겼다.
반면 행장을 비롯한 일부 경영진의 공석상태로 3분기를 보낸 US메트로 은행은 한인 은행가운데 유일하게 116만달러의 분기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에서는 BBCN이 6,767만달러로 윌셔 3,609만달러, 한미 3,220만달러, 태평양은행 1,848만달러, 신한아메리카 1,065만달러 순이었다.
3분기 자산규모에서는 한미와 윌셔가 2, 3위로 자리바꿈을 했으나 윌셔의 경우 4분기 뱅크아시아나와 새한은행의 수치가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2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이며 오픈뱅크의 경우 이 기간 자산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74.5%, 태평양 20.4%, cbb는 13.8%가 증가하며 중위권 한인은행들의 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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