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 떨어지며 타운업소들 히터·장판 등 난방용품 본격 마케팅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한인업소들의 겨울용품 판매가 시작됐다. 김스전기의 서준형 매니저가 신제품 히터를 설명하고 있다.
한인업소들의 ‘월동준비’가 시작됐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시즌 맞이에 나선 것. 서둘러 겨울 신상품을 들여놓고 시즌 품목들로 매장을 새 단장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겨울제품을 들여오기 시작했다”며 “지난주부터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스전기는 히터 종류를 더욱 다양화했다. 기존 판매 제품에서 2~3가지 아이템을 더 추가해 20개까지 늘렸다.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 만큼 선택의 폭도 넓힌다는 전략이다. 65~70달러 선의 팬히터와 75달러선의 스탠드형 히터가 특히 인기다.
휴대용 온열 찜질기의 판매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한 번 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매직 황토온열찜질기는 복부는 물론 신체 각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등 온열 찜질 기능을 극대화했다. 참숯과 맥반석을 혼합한 뜸질기 역시 인기 아이템이다. 15분 이내의 빠른 충전과 휴대성이 높은 열주머니도 20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겨울용품은 여름 제품보다 날씨에 대한 반응이 빠르다”며 “특히 극세사 이불과 무릎담요, 양털담요 등은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바로 판매율이 상승한다”고 말했다.
난방기구와 더불어 가습기의 인기도 동반 상승중이다. 실내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함께 구입하기 때문. 특히 따로 물병을 꼽아 사용하는 미니 가습기는 깜찍한 사이즈와 디자인에 30달러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이롬’에서는 최고급 호주산 천연 양모를 사용한 ‘천연양모 온열매트’를 선보였다. 온열찜질 효과뿐 아니라 심장박동수를 낮춰주고 불면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이다. 트윈에서 킹까지 4가지 크기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289~459달러다. 구입 고객에게는 양모 매트커버가 무료로 증정된다.
정스프라이스센타는 한국산 극세사 이불과 내복을 전면 배치해 두고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년새 한인들에게 ‘겨울이불=극세사 이불’라는 공식이 통용되면서 겨울 매출의 효자상품이라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100% 한국산이며 가격은 99.99달러부터다.
박정수 매니저는 “아직은 히터나 라디에터같은 난방용품보다 극세사 이불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며 “내복의 판매도 꾸준히 잘 되고 있는데 미주 한인들의 경우에는 기능성 제품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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