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뜻한 분위기에 자판기·팝콘머신 설치하고 미니 칵테일바 입점까지
한인호텔들의 로비가 실용적인 분위기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새로 리모델링한 JJ 그랜드 호텔 로비의 산뜻한 모습.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호텔 로비가 변모하고 있다.
기존 호텔로비는 ‘호텔의 얼굴’로 불릴 만큼 최고급 샹들리에와 고급스러운 카페 등으로 대표됐으나 최근 타운 내 호텔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적이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편의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있는 것.
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에 위치한 JJ 그랜드 호텔은 최근 로비 입구에 자판기, 팝콘머신, 마이크로웨이브를 설치했다.
호텔 측은 투숙객 대부분이 한국이나 타주에서 온 관광객이거나 출장을 온 비즈니스 고객들로 이들을 위한 실속형 편의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새롭게 리모델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의 해나 남 매니저는 “투숙객 가운데 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로비에 마이크로 웨이브를 설치했다”며 “팝콘 머신은 투숙객이나 방문객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호텔 내부의 한식 냄새까지 없애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등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개관을 앞두고 있는 윌셔와 놀만디의 ‘더 라인 호텔’(The Line LA·구 더 윌셔 호텔)도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로비에 ‘베이커리 & 커피샵’과 ‘미니 칵테일 바’를 입점시키는 등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모습으로 재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객실 세일즈 홍보담당자인 박진경 이사는 “호텔이라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되 모던하고 실용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호텔 위치상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손님들이 많아 유명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 등을 통해 이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7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가든 스윗 호텔도 지난 2011년 로비에 와인&카페인 ‘퍼플’을 오픈해 평범한 로비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평범한 호텔 로비에 입점한 퍼플로 인핸 낮에는 우아한 커피 전문점으로, 밤에는 들뜬 분위기를 내는 와인바로 투숙객들이나 손님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와인과 커피는 물론, 각종 샌드위치와 같은 간단한 식사도 제공되고 있는 등 비즈니스나 여행 고객들을 위한 실속형 편의시설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